"계약서 없이 일했다가 돈 못 받았어요…"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, 프리랜서 계약의 모든 것을 안내합니다.
안녕하세요. 저는 6년차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정말 다양한 형태의 계약을 경험해왔어요. 그중엔 좋은 경우도, 가슴 아픈 경우도 있었죠. 그리고 확실하게 알게 된 게 하나 있어요. ‘계약서 없이 시작한 프로젝트는 언젠가 문제로 돌아온다’는 겁니다. 그래서 오늘은 프리랜서가 안전하게 일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계약서 작성법을 정리해드릴게요. 처음 프리랜서를 시작하는 분들, 혹은 아직 계약서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께 꼭 필요한 글이 될 거예요.
목차
1. 왜 프리랜서도 계약서를 써야 할까?
“믿고 진행하자”는 말에 속아 시작했다가, 작업 완료 후 돈을 못 받은 경험, 한 번쯤 들어보셨죠? 계약서는 그 모든 문제를 막는 유일한 장치예요. 업무 범위, 금액, 기한, 저작권까지 정해진 문서가 있어야 서로 안심하고 일할 수 있어요. 특히 프리랜서는 근로계약이 아니기 때문에, 계약서가 곧 보호막이 됩니다.
2. 반드시 들어가야 할 핵심 항목 5가지
프리랜서 계약서에 아래 다섯 가지 항목이 빠져 있다면, 계약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. 실무에서 자주 빠지는 항목이기도 해요.
항목 | 설명 |
---|---|
계약 기간 | 작업 시작일과 종료일 명시 |
업무 내용 | 구체적인 작업 범위, 산출물 형태 |
대금 지급 조건 | 금액, 지급일, 세금처리 여부 |
수정 범위 | 수정 횟수와 추가비용 명시 |
저작권 및 사용 권한 | 작업물의 소유 및 2차 활용 여부 |
3. 돈 관련 조항, 이렇게 명확히 써야 합니다
프리랜서 계약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단연 금액과 지급 조건입니다. 아래 3가지 항목은 절대 빠뜨리면 안 돼요.
- 총 금액: 세전인지, 세후인지 명확히
- 지급 시점: 선금/중도금/잔금 기준 제시
- 세금처리: 프리랜서의 소득구조에 맞게 (3.3% 공제 또는 포함)
4. 업무 범위와 마감일 조율법
‘이것도 해주실 수 있나요?’라는 말은 대부분 계약서에 없는 작업에서 나옵니다. 업무 범위는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문서화하세요. 마감일 역시 여유를 두고, ‘수정 포함 최종 납기일’을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업무 범위: 작업 파일 포맷, 기능 제한, 전달 채널 등 상세 기재
- 납기일 설정: 1차 결과 제출일 / 최종 납기일 이원화
- 변경 가능성: 클라이언트 요청 시 추가 비용 안내 명시
5. 실제 계약서 템플릿, 어떻게 쓰나요?
온라인에는 수많은 계약서 양식이 존재하지만, 프리랜서용으로 특화된 템플릿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. 특히 ‘수정 범위’와 ‘저작권’ 조항이 명확한 양식을 추천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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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목 | 활용 팁 |
---|---|
기초 계약서 양식 | 정부24, 크몽, 탈잉 등에서 무료 제공 |
전자 계약 플랫폼 | 모두싸인, 도큐사인으로 간편 계약 가능 |
작성 시 주의점 | 모든 조항은 ‘양 당사자 동의 후 서명’으로 유효 |
6. 안전하게 일 시작하는 3단계
이제 계약서까지 준비됐다면, 실제 일 시작 전에 꼭 체크해야 할 ‘3단계 안전 절차’를 알려드릴게요.
- 1단계: 작업 전 선금 30% 이상 입금 확인
- 2단계: 업무 시작 전에 계약서 날인 완료
- 3단계: 중간 피드백 시점과 납기일 일정 공유
계약 내용이 불분명하면 분쟁 시 보호받기 어렵습니다. 특히 금전 문제가 발생했을 때 큰 손해를 볼 수 있어요.
일정 조건 하에 인정받을 수는 있지만, 법적 효력이나 보호 측면에서는 정식 계약서보다 훨씬 취약합니다.
수정 횟수와 범위를 반드시 명시하세요. 추가 수정 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해야 합니다.
계약서에 일정 연기에 따른 책임 조항을 명시하면, 일방적인 연기나 취소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어요.
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다면 세금계산서 발급이 가능하고, 일반 개인이라면 3.3% 원천징수 방식이 일반적입니다.
프리랜서로 자유롭게 일한다는 건 멋진 일이지만, 그만큼 스스로를 지키는 책임도 따릅니다. 그 첫걸음이 바로 계약서예요. 단단하게 시작하면 끝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. 오늘 이 가이드를 통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고 프로페셔널하게 일하는 데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어요. 모든 프리랜서가 계약서로 보호받는 환경이 되길 바라며, 더 궁금한 점은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!